롯데가 반가운 원태인, 연패 끊고 7승 사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2 13: 42

원태인(삼성)이 이번에도 '로나쌩(롯데만 만나면 쌩유)'의 위력을 선보일까.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와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선 가운데 2년차 우완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지난해 롯데와 5차례 만나 2패 1홀드(평균 자책점 7.94)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을 거두는 등 평균 자책점 0.61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5월 27일 첫 대결에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6월 26일 경기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한 뒤 2-1로 앞선 7회 2사 후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계투진이 동점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원태인은 이번 달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4.96. 4일 두산을 상대로 5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으나 11일 두산과 다시 만나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6일 한화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패 고배를 마셨다. 롯데전 강세를 앞세워 연패를 끊고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롯데는 사이드암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4패(평균 자책점 4.92). 지난달 17일 삼성과 만나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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