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18일째 400만 동원..'남산의 부장들' 이후 204일 만에 흥행 新기록[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23 11: 40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전날(22일) 6만 9768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기 전보다 일별 관객수가 급감한 수치다. 최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층 더 극심해져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며칠 사이 확연히 줄어들었음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상영 18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04만 3836명.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상영한 지 1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0년 설 연휴에 개봉했던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에 이어 두 번째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배급사 측은 지난 22일 오후 4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등 배우들의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황정민은 요르단에서 임순례 감독의 새 영화 '교섭'을 촬영 중인데 동영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남 역의 황정민은 영상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를 연기한 이정재는 "400만 관객들이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스틸사진
유이 역의 박정민도 "관객 여러분 덕분에 영화가 사랑 받고 극장에서 계속 상영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며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성원을 보낸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홍원찬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홍 감독은 2014년 스릴러 '오피스'로 데뷔했으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2012) '황해'(2010) '작전'(2009) '추격자'(2008)의 각색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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