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KIA가 아쉬운 경기, 비디오판독 확대 고민해야”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23 14: 50

“KIA는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판 재량권이나 비디오 판독권 확대를 고민해봐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오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22일 KIA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과정은 깔끔하지 않았다. 0-3으로 지고 있는 8회말 1사에서 이정후의 타구가 중견수 김호령에게 잡혔지만 최수원 2루심의 오심으로 2루타 판정을 받았다. KIA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이미 두 차례 요청권을 모두 소진한 상황이어서 더이상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없었다. 

키움 손혁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ks0919@osen.co.kr

오심 덕분에 득점 기회를 잡은 키움은 김웅빈의 1타점 적시타와 허정협의 스리런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결국 키움의 승리로 끝났지만 오심으로 인한 논란 때문에 승리한 키움 선수들도 마음 편히 승리를 만끽할 수 없었다. 
손혁 감독은 “어제 오심이 있었는데 우리가 경기를 이겨서 KIA는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판 재량권이나 비디오 판독 확대는 KBO와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시즌까지 심판이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심판 재량권을 운용했다. 하지만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올 시즌에는 심판이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없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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