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롯데 감독이 22일 대구 삼성전을 되돌아보며 신본기, 오윤석 등 백업 멤버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딕슨 마차도 대신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신본기는 0-2로 뒤진 2회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고 오윤석은 6회 대타로 나서 타점을 추가하며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허문회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백업 멤버들에게 늘 준비를 잘 하라고 주문한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주전 멤버들로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백업 멤버들이 잘 해야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어제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주전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쉴 수 있고 144경기를 치를 수 있다. 선수들도 이러한 계획을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문회 감독은 KBO리그 첫선을 보이는 다니엘 팔카(삼성)에 대해 "아무래도 낯선 무대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 1군 승격을 대비해 준비를 했고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정훈(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신용수(우익수)-신본기(2루수)-민병헌(중견수)-정보근(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