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의 눈물겨운 2연승, 58일-42경기 만에 맛보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24 00: 10

한화 이글스가 42경기 만에 힘겹게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민우가 6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불펜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5회 한 번의 찬스에서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4-1로 앞선 9회 마무리 정우람이 난조를 보였으나 한 점 차로 막아냈다. 
한화는 지난 21일 KT에 승리한 데 이어 22일 LG전이 우천 취소됐고, 이날 LG전 승리로 2연승을 거뒀다. 연승 자체가 무척 오랜만이다. 한화는 지난 6월 25일 삼성에 9-2 승리하고, 26일 KT에 7-4로 승리한 것이 마지막  2연승이었다. 42경기 만에 2연승에 성공. 날짜로는 58일 만에 기록한 2연승이다. 

김민우는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다 6회 무사 1루에서 대타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내야 땅볼로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윤대경이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동점 위기에서 라모스를 1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한 것이 결정적인 승부처였다. 
이후 7회 강재민, 8회 김종수, 9회 정우람의 필승조 등판 공식이 다시 가동됐다. 강재민-김종수-정우람은 지난 21일 KT전에서도 7회, 8회, 9회 차례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릴레이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정우람은 4-1로 앞선 9회 등판해 4안타를 허용하며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신민재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5번째 2연승을 거둔 한화는 24일 LG와 월요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로 김이환이 나선다. LG 선발 투수는 정찬헌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