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페르난데스, "동료 부상 많아, 공・수에서 내 역할하겠다" [인천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3 22: 02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두산)이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11차전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와 4회 각각 1사 2루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초 볼넷를 골라낸 페르난데스는 8회초 안타 뒤 대주자 권민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페르난데스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페르난데스의 맹타와 더불어 마운드에서 최원준(6이닝)-권휘(1이닝)-윤명준(1이닝)-홍건희(1이닝)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는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서 좋았을 때 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은 상대의 실투가 와서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것 같다. 동료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 계속해서 공・수에서 내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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