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스트레일리, "점수 든든하게 내준 덕분에 무실점 투구"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3 20: 45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스트레일리는 23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148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시즌 8승째. 
동료들의 화력 지원은 어마어마했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점 원맨쇼를 펼쳤고 한동희는 7회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전준우는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정훈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6회말을 마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주먹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롯데는 삼성을 11-0으로 완파하고 주말 2연전을 싹쓸이했다. 스트레일리는 "팀이 점수를 든든하게 내준 덕분에 그 보답으로 무실점하고자 던졌고 경기 내내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초반에 만루 위기가 왔었지만 베이스에 신경쓰지 않고 공 하나하나에 타자에 집중해서 던졌던 것이 무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일리는 "남은 시즌의 모든 게임도 언제나처럼 팀 승리가 목표이다. 좋았든 안 좋았든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 다음 게임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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