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저돌적인 모습과 함께 투박한 운영으로 다이나믹스를 제압하고 서머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은 7연패를 끊고 서머 시즌을 2승(16패, 득실 -26)으로 마무리했다. 다이나믹스는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5승 13패, 득실 -12로 시즌을 마쳤다.
1세트 40분 간의 혈전 끝에 패배한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승리를 꿰찼다. 한화생명의 승리 플랜은 다이나믹스의 에이스인 ‘리치’ 이재원을 공략하는 것이었다. 한화생명은 20분 만에 이재원의 이렐리아에게 7데스를 안기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27분 경 ‘내셔 남작 버프’ 획득으로 스노우볼에 박차를 가했다. 포탑 공략 과정에서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결국 한화생명은 34분 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2세트와 동일하게 ‘미르’ 정조빈의 사일러스가 맹활약하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캐드’ 조성용의 올라프는 사일러스의 성장과 함께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드래곤 또한 일방적으로 3스택을 확보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22분 경 정조빈의 사일러스가 이재원의 케넨이 시전한 텔레포트를 끊는 사이 한타에서 대승하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후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한화생명은 미드 억제기 공성에 성공했다. 결국 24분 경 봇 라인 한타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진격해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