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의 호투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9승8패를 만들었다.
김광현의 호투로 승리를 챙긴 전날(23일) 이후 기세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다. 선발 투수는 다니엘 폰세 데 레온.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 제시 윈커를 삼진 처리했지만 2사 1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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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회말 야디어 몰리나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2사 1루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투런 아치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3회말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2루가 된 상태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3-2 역전을 만들었다.
7회말 쐐기의 흐름으로 흘렀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의 2루타, 타일러 오닐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몰리나의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루 기회에서는 딜런 카슨이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쐐기점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열을 이탈했던 몰리나가 다시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결승타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복귀 이후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의 맹타.
한편, 신시내티의 일본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6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가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