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부진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 3홈런을 날렸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0-2로 뒤진 3회 1사2,3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3구 153km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오타니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깊은 침묵에 빠졌었다. 지난 17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터트린 이후 4경기 20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자신의 18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도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1타석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회심의 시즌 5호 홈런를 터트리며 부진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닛칸스포츠'는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고 오타니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