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탈환’ 두산vs‘5위 추격’ KIA, 이영하-이민우 선발 맞대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24 13: 30

3위 탈환에 나서야 하는 두산은 이영하를, 5위 추격을 위해 다시 힘내야 하는 KIA는 이민우가 선발로 등판한다.
KBO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열리는 잠실 두산-KIA전, 사직 롯데-SK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50승28패2무로 현재 4위까지 내려앉은 두산은 3위 탈환이 필요하다. 일단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반등시켰지만 페이스가 썩 좋지 않은 이영하가 선발 등판한다. 이영하는 올 시즌 18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13일 삼성전 5이닝 3실점, 19일 롯데전 6⅔이닝 6실점에 그쳤다. 들쑥날쑥한 모습을 탈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 등판했다. 지난 6월 5일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고 7월 18일에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는 KIA 이민우도 반등이 절실하다. 올 시즌 15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5.82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월 2일 한화전 6이닝 1실점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5패다. 지난 4일부터 LG와의 경기에 3번 연속 등판해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가장 최근 두산전 등판은 7월 18일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KIA의 팀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지난 주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연전에서 모두 심판 판정 시비에 휘말렸다. 1승1패를 기록했지만 KIA 입장에서는 내심 2승도 기대해볼 법했다. 결국 1승1패의 성적으로 6위 롯데에 0.5경기 차 뒤진 7위가 됐다. 5위로 다시 올라서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줘야 하는 이민우다. 
올해 두산과 KIA의 상대전적은 7승2패로 두산이 월등하게 앞서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SK의 경기에는 아드리안 샘슨, 이건욱의 선발 매치업이 확정됐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5승3패로 앞서있다. 샘슨은 올 시즌 12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6.43에 그치고 있다. 부진과 부상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 19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 등판했다. 지난 3일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21일 경기에서는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당시 부상으로 조기 강판이 된 바 있다.
SK는 이건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6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74로 연착륙하고 있다. 올해 롯데전 첫 선발 등판이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지난 19일 한화전 5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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