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차 지명 선수 강효종(충암고 투수)을 향해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준비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효종은 키 185cm, 몸무게 86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우완 정통파로서 올해 고교야구리그 2경기(7⅓이닝)에 등판해 1승(평균 자책점 0.00)를 거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으며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2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졸업반 선수들은 훈련 안 하거든. 놀면 안 된다. 놀다 와서 팀에 합류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명 선수들에게 훈련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합류 전까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단기 연수를 다녀왔던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후 1주일 정도 쉰 뒤 등산,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을 하고 2월 1일 팀 훈련 시작할때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온다. 캠프 첫날부터 투수들은 150km 던지고 타자들은 치면 다 넘어갔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또 "우리 선수들도 의식이 많이 달라졌다. 비활동 기간 중 잠실구장에 나와 자율 훈련하는 선수들도 늘어났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