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강하늘이 나란히 '마음에 베이다' 주인공 섭외 제안을 받은 게 알려지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새 드라마 '평강, 마음에 베이다(약칭 마음에 베이다)' 남녀 주인공으로 강하늘과 손예진이 물망에 오른 게 드러났다.
'마음에 베이다'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사극 로맨스 드라마다.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공주와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DB] 배우 손예진(왼쪽)과 강하늘(오른쪽)이 '마음에 베이다'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25/202008251742779026_5f44d24d09a4a.jpg)
최근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를 만든 빅토리콘텐츠가 새롭게 제작을 맡는다. 연출 또한 마찬가지로 '바람과 구름과 비'의 윤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는다.
이 가운데 손예진과 강하늘이 나란히 주인공 물망에 오르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손예진은 올해 초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강하늘은 지난해 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두 작품 다 20%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한 만큼 두 배우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또 다른 스타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모을 전망이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의 입장은 아직까지 유보적이다. 먼저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마음에 베이다'는 손예진 씨가 제안받은 수많은 작품 중 하나일 뿐이다. 대본만 받았을 뿐 아직까지 출연을 논의한다던가 긍정적으로 검토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손예진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손예진 씨의 차기작이라 할 만한 작품은 할리우드 새 영화 '크로스' 뿐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일정을 논의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관계자 또한 이날 오후 OSEN에 "'마음에 베이다'는 섭외 제안을 받은 작품 중 하나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출연 여부를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국내 드라마 시장이 지상파,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을 가리지 않고 침체기에 빠진 상황. 로맨스를 중심으로 내세워 시청률 20%대 벽을 돌파한 것은 '동백꽃 필 무렵'과 '사랑의 불시착' 뿐이다. 그렇기에 검증된 스타 손예진, 강하늘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이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으로도 번지고 있는 상황. 손예진과 강하늘이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음에 베이다' 편성 여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