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 안효연, '모교' 동국대와 꿈꾸는 '정상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26 05: 12

'맨발의 청춘' 안효연 감독이 모교 동국대와 우승 도전에 나선다. 
동국대는 25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56회 추계대학연맹전 태백산기 4강 한국사이버외국어대와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동국대는 오는 28일 숭실대와 우승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동국대지만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결승에 올랐다. 또 젊은 지도자인 안효연 감독이 팀을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 시절 '맨발의 청춘'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안 감독은 모교인 동국대를 매력적인 팀으로 만들고 있다. 2017년 동국대에 부임한 안효연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팀을 만들었다. 고비를 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만들었다. 19세 이하 대표팀의 권민재가 그 주인공이다. 현역 시절 영리하지만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안 감독은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동국대를 만들고 있다. 
대학축구의 강호 호남대와 4강전에서도 동국대의 공격축구는 크게 빛났다. 1학년이지만 공격의 핵심인 권민재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격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또  4강전에서도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안정된 모습으로 승리,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올랐다. 
안 감독은 대학 재학시절 추계대학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선수에서 모교의 감독으로 안효연 감독은 우승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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