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제주도에서 노래를 열창했다.
26일에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유미, 최용준, 브루노 등이 노래를 열창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해변가요제가 열렸다. 박선영이 가장 먼저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불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최용준은 "교차편집을 꼭 해달라. 아까 바다에서 내 팔을 꺾었던 것과 같이 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박선영의 노래를 듣고 "연습 좀 했네"라고 말했다.

최용준은 기타를 가져왔다. 최용준은 기타를 연주하며 '아마도 그건'을 불렀다. 최민용은 "이 곡이 용준이 형의 곡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광규 역시 "나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용은 "남자들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많이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수경은 "많이 엇갈렸구나"라고 물었다. 최민용은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승은 "예전에 콘서트도 갈 정도로 최용준 형님을 좋아했다. '목요일엔 비'라는 곡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용준은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신효범은 "안 들려 크게 불러"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나 최용준 역시 큰 소리를 치면서 "뭐라고 하니까 못 부르겠다. 내가 선영이한테나 지지 누나한테 질 것 같나"라며 바닷가에서의 패배 뒤끝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수경은 최용준에게 "네가 평상시에 혼자 부르는 노래를 불러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용준은 '들장미 소녀 캔디' 주제가를 부르기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노래를 들은 멤버들은 애니메이션 들장미소녀 캔디의 남자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구본승은 "이야기가 여기로 새는 게 너무 웃기다"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어렸을 땐 테리우스가 좋을 수 있지만 어른이 되니까 안정적인 안소니가 좋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이광규는 '메칸더V'를 부르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성국은 "브루노 노래를 한 번도 못 들어본 것 같다. 좋아하는 노래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브루노는 "조장혁의 노래도 좋아하고 '이 밤의 끝을 잡고'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루노는 마이크를 잡고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열창했다. 브루노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이 노래가 엄청 유행이었다. 그땐 가사를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용준이 불청 멤버들의 요청에 '갈채'를 열창했다. 멤버들은 최용준의 노래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최용준은 "여기가 리액션 맛집이다"라고 행복해했다.
최성국은 "유미의 노래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미는 '미녀는 괴로워'의 OST 'Maria'를 열창했다. 최용준은 "노래할 때 되게 행복해보인다"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이젠 유미 노래를 들어도 바로 목소리를 알아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수경과 유미의 듀엣이 시작됐다. 유미의 노래를 들은 양수경은 "잔치로구나"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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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