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바르사' 메시, 떠난다..."이적 요청서 제출" [속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6 02: 36

FC 바르셀로나의 종말이 찾아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tyc1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메시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2-8로 패하는 치욕을 당했다.

이에 메시가 팀에 변화가 없다면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여기에 바르사 운영진의 실책이 이어졌다.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하며 메시와 함께 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박대하면서 메시의 불만을 키웠다.
결정적인 것은 메시와 쿠만 감독의 만남이었다. 그는 쿠만 감독과 나눈 대화가 그대로 친구단 언론을 통해 그대로 공개되자 크게 분노했다고 알려졌다.
tyc 스포츠는 "메시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 그는 바르사에 팩스를 통해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메시는 쿠만 감독과 만난 다음 바르사서 떠나기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수차례 이적설이 돌았던 메시지만 직접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진지하게 바르사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메시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tyc 스포츠는 "맨시티가 유력하며 인터 밀란이 도전자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나 아르헨티나 뉴웰스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행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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