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형범(26)이 1군에 돌아왔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이형범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내야수 오명진을 말소했다.
이형범은 올 시즌 23경기(21⅓이닝)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02를 기록중이다. 지난 14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이후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렇지만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 2군에서 부담 없이 던지면서 투구 감각이나 변화구를 조정하라고 2군에 보냈다. 2군에서 구속도 좋았다. 1군에서 올라와서는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21로 경기 후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형범이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필승조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