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가족과 떨어지기 싫다" 추신수, 트레이드 불안감 피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7 18: 02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가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해마다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던 추신수는 올해 들어 설이 아닌 현실이 될까봐 좌불안석하는 모습이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마다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올해 들어 아주 강한 느낌을 받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텍사스에 계속 남아있길 희망하고 있다. 아내 하원미 씨도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텍사스 추신수./dreamer@osen.co.kr

그는 "아내에게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느 팀일지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나도 알 수 없다. 아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이동이 힘들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점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이 현역 생활의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현역 생활 연장을 희망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할1푼6리(74타수 16안타) 3홈런 10타점 7득점 4도루로 부진하다. 여러모로 위기에 놓인 모양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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