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SK는 최정의 투런 홈런 포함 4타점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김강민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쐐기를 박으며 10-4로 크게 승리했다.
SK는 28일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핀토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하고 있다. 핀토는 지난 7월 3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4승째를 거둔 후 승수 추가는 8경기째 감감무소식이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패전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11.69로 지표가 안 좋다. 게다가 올 시즌 KIA전 성적은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10실점(9자책) 평균자책점 7.36으로 1패를 기록했다. 여러 모로 안 좋은 상황. 그래서 더욱 반전의 피칭이 필요하다. 최근 박경완 감독대행의 조언을 받아들여 포크볼을 새롭게 구사하며 반전의 실마리를 풀고 있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SK 상대로는 올해 3번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로 좋았다. 전날 10득점을 뽑아낸 SK 타선을 잘 막아낼 것으로 보인다.
KIA는 전날 패배로 5위 KT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KT에 2.5경기 뒤져 있고, 6위 롯데에도 반 경기 뒤져 있다. 브룩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져야 한다. 양현종이 에이스로서 등판하는 경기에선 KIA가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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