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3안타 폭발? 뜨거운 페르난데스, KBO 신기록 도전 [오!쎈人]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28 12: 02

5경기 연속 3안타?  두산베어스의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KBO 최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날리며 최근의 뜨거운 타격기세를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서 1타점짜리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2회도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세번째 타석은 중견수 플라이, 네 번째 타석은 병살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3안타를 완성했다. 

단순히 멀티히트에 그치지 않고, 이날까지 4경기 연속 3안타 행진을 이었다. 지난 23일 SK전에서 5타수 3안타를 시작으로 나흘연속 3안타를 쏟아냈다. 4경기에서 12개의 안타를 터트려 타율 3할7푼2리(1위), 141안타(1위)까지 끌어올렸다. 
충분히 200안타를 넘어 신기록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20개의 안타를 때려낼 기세이다. KBO 역대 최다 기록이다. 삼진이 적고 슬럼프도 없다. 
페르난데스는 역대 최다안타로 가는 길에 앞서 유의미한 기록에도 하나 도전한다. 5경기 연속 3안타 기록이다. KBO 출범 이후 아직 한 번도 달성한 타자들이 없었다.
역대로 11명의 타자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1999년 정경배를 시작으로 마해영, 배영섭(이상 삼성), 이종욱(NC), 채은성(LG), 로저 버나디나(KIA), 송광민(한화), 이대호(롯데), 이정후(키움), 박건우(두산), 김선빈(KIA)가 4경기 연속 3안타 이상 때려내는 기록을 갖고 있었다. 
올해는 KIA 김선빈이 작성할 뻔 했다. 지난 7월 1일 한화전부터 4일 NC전까지 4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5일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내야 땅볼을 치고 안타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달리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페르난데스는 28일 NC와의 창원경기에서 첫 기록에 도전한다. 멀티히트도 힘든데 3안타는 더욱 어려운 숫자이다. KBO 신기원인 5경기 연속 3안타에 도전하는 페르난데스의 뜨거운 방망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