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타율 .476' 노시환 활약, 최원호 대행도 반색 "고무적"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28 16: 37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거포 유망주’ 노시환(20)의 활약에 반색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8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노시환이 스윙 궤적을 바꾸는데 상당히 주력했다. 히팅 포인트도 앞에 두며 노력을 많이 했는데 조금씩 안타가 나오니 본인도 흥이 나는 것 같다.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최근 5경기에서 3차례나 3안타 경기를 펼쳤다. 21타수 10안타 타율 4할7푼6리 6타점으로 폭발 중이다. 27일 삼성전에도 2루타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데뷔 첫 4타점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회말 2사 한화 노시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rumi@osen.co.kr

최원호 대행은 “그동안 노시환은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다운 스윙이 돼 정확성이 떨어졌다. 변화구를 맞힐 확률도 낮았다”며 “최근에는 슬라이트업 스윙으로 공과 배트가 맞는 면이 늘어났다. 그 부분을 타격코치들과 교정하고 있다. 본인도 의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이날도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휘봉을 잡은 첫 날 노시환을 4번타자로 파격 기용했던 최원호 대행은 “어린 선수들은 4번 무게감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지금 5~6번 타순에서 괜찮다”며 당분간 4번에는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용규(중견수) 노태형(2루수) 하주석(지명타자) 브랜든 반즈(1루수) 노시환(3루수) 최진행(좌익수) 최재훈(포수) 오선진(유격수) 노수광(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민우.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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