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시아의 별" 보아, '나무'로 반추하는 20년史..오케스트라로 더한 감동 [퇴근길 신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28 18: 02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Our Beloved BoA’(아워 비러브드 보아)가 '나무(Tree)'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SM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보아의 ‘나무(Tree)’ 오케스트라 버전을 발매했다.
‘나무(Tree)’는 지난 2003년 발매된 보아의 정규 3집 수록곡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다. 보아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짙은 감동을 자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17년 후인 오늘, ‘나무(Tree)’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현편곡가이자 국내 유일 라틴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는 이나일이 편곡을 담당해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나무(Tree)' 오케스트라 버전은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펼쳐져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객원 오케스트라 ‘SM Classics TOWN Orchestra’ 46인조가 협업해 리스너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나무(Tree)’ 오케스트라 버전에는 피아니스트이자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훤이 연주에 참여해 더욱이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권순훤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과 46인조 오케스트라가 이루는 조화는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곡과 함께 공개된 오피셜 비디오는 보아의 20년 활동사를 담아냈다. 먼저 갓 데뷔한 15살의 보아가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한다. 이어 보아가 점차 성장하며 크고 화려한 무대에 오르는 과정이 파노라마 식으로 전개되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오피셜 비디오에는 당시 최연소로 데뷔한 가수로 시작해 어엿한 '아시아의 별'로서 그 위상을 지키고 있는 보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하고 힘 있는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져 마치 단편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준다. 
이로써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Our Beloved BoA’는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엑소 백현의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볼빨간사춘기의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 갈란트의 ‘Only One’(온리 원), 레드벨벳의 ‘Milky Way’(밀키 웨이) 등으로 보아의 명곡을 재조명해 그의 20주년을 더욱이 빛내는 데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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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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