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4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중이다. 이중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등 투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7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했으나, 8월에는 5경기(28이닝) 2승 평균자책점 1.61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6을 기록 중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올해 커리어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고 있지만 LA 다저스 시절과 큰 차이없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다저스와 비교해서 전력이 떨어지는 토론토로 이적했기 때문에 확실히 승수를 쌓는데 어려움이 있는 모습이다. 좀 더 많은 승리를 쌓기 위해서는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 그리고 7이닝 이상 소화하는 이닝 소화능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올 시즌 4경기(16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여느 에이스 못지않은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은 선발 전환 이후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89.9마일(144.7km)로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하지만 주무기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면서 다양한 구종과 커맨드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향후 구속이 좀 더 올라온다면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가능성이 있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투수들과 달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텍사스와 계약 마지막해를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23경기 타율 2할2푼8리(79타수 18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중이다. 스위치타자에 도전했다가 결국 포기한 최지만은 29경기 타율 1할9푼8리(86타수 17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코리안리거 4총사는 남은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까. OSEN [야구찜]에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