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LG가 54승40패1무로 3위, 두산이 52승40패2무로 4위다. 두산이 승리하면 승률 차이로 순위가 바뀐다.
LG 선발은 임찬규, 두산 선발은 최원준이다. 최원준의 피칭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원준은 올 시즌 불펜 투수로 출발했는데, 선발진에서 이영하와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임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성적은 31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선발 투수로 나서는 7연승 행진이다. 선발로 8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3.02로 수준급 성적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5.59. 최원준은 최근 2경기 연속 QS 피칭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LG 상대로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있다. 8⅓이닝을 던져 3실점. 지난 7월 25일 LG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다. 두산 상대로는 1경기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LG는 전날 KT 상대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채은성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양석환이 군 제대 복귀했다. 두산은 선두 NC 상대로 11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홈런포 4방을 터뜨리며 타선이 화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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