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좋아지니 변화구도 효과" 양현종 회복에 윌리엄스 반색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29 17: 22

"직구가 좋아졌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에이스 본능을 되찾는 양현종의 구위 회복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특히 직구의 제구가 좋아지면서 변화구의 위력도 더해진 것을 호투의 비결로 분석했다. 
양현종은 지난 28일 SK와이번스와의 인천경기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고 시즌 9승을 따냈다. 8월 5경기에서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2.40의 호투를 펼쳤다.

7월까지 주춤했던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KT, 롯데 등과 치열한 5위 순위 싸움에서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KT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회복을 반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경기를 예로 들자면 오른손 타자의 몸쪽으로 직구를 깊숙히 스트라이크존에 꽃아넣었다. 대단히 효과적이었다"고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시즌 초반은 우타자 상대로 직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가운데로 몰렸다. 이제는 우타자 바깥쪽과 좌타자 몸쪽까지 모두 제구가 잘되고 있다. 굉장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직구 제구가 좋으면 다른 변화구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다"면서 덧붙였다. 직구가 좋아지면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까지 효과를 냈고 8월의 호투로 이어졌다는 것이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