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중심타선이 활발하게 점수 뽑았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29 21: 35

롯데가 2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9-7로 진땀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46승43패1무(승률 0.5168)를 마크했다. 이날 광주 KT-KIA전이 취소되면서 KIA(승률 0.5164)를 제치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는 6위로 올라섰다. 5위 KT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7회말 KIA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 허문회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113구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9승(4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 이대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12년 연속 100안타(역대 7번째), 통산 1200타점(역대 6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정훈도 홈런 포함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차도는 결정적 순간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경기의 주역이 됐다. 8-7로 추격을 당하던 7회초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구승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위기 상황을 틀어막았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우리 중심타선이 홈런을 포함해 활발하게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필승조 김원중, 구승민 활약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0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 한화는 워윅 서폴드를 내세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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