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서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모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이원재(NC)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를 수립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원재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를 통해 3타수 3안타 3득점으로 9-5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재는 1회 1사 1,3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원재는 좌중간 2루타로 누상에 나갔고 박석민의 우익수 플라이 때 상대 포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5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석민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우중간 안타로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이원재. 노진혁의 우월 투런 아치 때 홈을 밟으며 3득점째 기록했다.
이원재는 경기 후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서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팀 배팅을 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팀이 1위를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타석 한타석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에이스답게 7이닝동안 2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타자들도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 박석민과 노진혁이 잘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