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호랑이 천적 데스파이네 DH 기선제압? KIA타선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30 06: 58

싹쓸이할까? 1승씩 나눠가질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더블헤더가 펼쳐진다. 전날 갑자기 예보에도 없던 폭우가 쏟아져 챔피언스필드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경기 직전까지 비가 내려 운동장 사정이 경기를 치르기 불가능해 취소로 이어졌다. 
KT는 KIA에 1.5경기 차로 5위를 지키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더블헤더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고, 5위 자리를 굳게 지킬 수도 있다. 내심 2연승, 최소한 1승을 따내는 것이 양팀의 목표로 볼 수 있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KIA 김기훈, KT 데스파이네가 각각 나선다. 
김기훈은 허리통증으로 잠시 이탈한 애런 브룩스 대신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작년 선발수업을 받았으나 팔통증으로 인해 올해 선발진과 불펜진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때문에 KT를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등판이다. 직구의 힘과 제구력이 관건이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준다면 KIA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전날 쿠에바스에서 데스파이네로 선발투수를 바꾸었다. 22경기에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4.11를 기록 중이다. 4일 간격 등판을 꾸준히 소화하는 효자 외인이다. 
KIA를 상대로 3경기, 21⅓이닝동안 단 4실점했다.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했다. KT는 천적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기선제압하고 기세를 몰아 2차전까지 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KIA는 타선이 천적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득점력을 올려야 승산이 있다. 최형우가 하루 휴식을 통해 허리에 휴식을 주었다. 최형우와 터커, 나지완이 최근 상승세에 올라있다. 중심타자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것도 관건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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