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이영하(23)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드를 잡고 있으니까 오늘 첫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영하는 멀티이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산과 LG는 이날 지난 29일 우천으로 인해 연기된 서스펜디드 경기를 소화한다. 경기는 두산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4회초 두산 공격부터 시작한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는 먼저 권휘가 등판한다. 현재 불펜에 투수들이 다들 비슷비슷하다. 윤명준은 구속이 너무 안나오는 상황이다. 필승조로 볼 수 있는 투수는 박치국, 이현승, 채지선, 권휘 정도인데 먼저 권휘가 나가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투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얼마전 마무리투수 함덕주와 선발투수 보직을 맡바꾼 이영하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이닝 세이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 본인이 3~4이닝 세이브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멀티이닝도 가능하다.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끼지 않을 것이다. 2차전은 다음 문제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김명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이교훈을 말소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민규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