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야수진에 지원군이 도착한다. 다음주 중위권 경쟁의 중요한 일전들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단은 더욱 탄탄해 질 전망이다.
허문회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병규와 민병헌이 다음주에 돌아올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장 민병헌은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지난 2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 추이를 가늠할 수 없었지만 다음주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아울러 올시즌 왼쪽 종아리 통증 및 잔부상으로 줄곧 재활군에서 시간을 보내다 지난 2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한 외야수 이병규도 다음주 민병헌과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는 9월 시작과 함께 중위권 경쟁 기로에 놓인 경기들을 펼친다. 현재 6위에 올라 있는 롯데는 5위 KT를 맹추격하고 있고 다음주 1~2일, 수원에서 2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후 부산으로 돌아와 3~4일 또 다른 5강 경쟁 팀인 KIA와 더블헤더가 포함된 3연전을 치른다. 더블헤더는 4일에 예정되어 있다. 8월 승부처를 상승세로 마무리 한 상황에서 9월 시작과 동시에 고비를 맞이한다.
허문회 감독은 “8월 마지막 날인 오늘 (민)병헌이가 돌아올 수 있다고 하니까 기분도 좋았다. 다음주 시작하는데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기고 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 2군에서도 중간 투수들 준비 잘해주고 있고 관리를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쓸 수 있는 카드가 다음주부터 더 많아질 수 있으니 기분 좋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