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 랜드' 세븐틴, 단톡방 최초 공개→'밀리언셀러돌' 소감 "캐럿에 좋은 선물 받아❤︎"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30 19: 22

 '캐럿 랜드' 세븐틴이 'TMI 토크'를 통해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세븐틴의 단톡방을 오픈했다.
30일 오후 6시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2020 SVT 4th FAN MEETING - ONLINE'(이하 '캐럿 랜드')을 개최했다.
약 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캐럿 랜드'는 'SVT-TV' 콘셉트로 진행, 세븐틴은 오직 '캐럿 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캐럿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팬사랑 끝판왕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세븐틴의 '캐럿 랜드'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동시 진행되는 만큼 무대 풀샷부터 멤버별 앵글까지 총 14개의 멀티뷰 화면을 제공, 원하는 화면을 직접 선택해 멤버들의 다양한 순간들을 모두 선물했다.

이날 세븐틴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수록곡 'My My'로 '캐럿 랜드' 서막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는 "정말 오랜만이다"면서 "1년에 딱 한 번 개장하는 '캐럿 랜드'에 오신 캐럿분들 정말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븐틴은 "오늘 모니터 앞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캐럿들이 너무 보고싶었다. 세계 어디에 있어도 세븐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오늘 애교 파티냐"면서 멤버별로 각자의 매력이 담긴 애교를 선보였다. 
"우리와 캐럿들은 항상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라며 팬들을 향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낸 세븐틴은 "여러분들의 건강과 청결 관리가 필수다. 생활 수칙 꼭 지켜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잊지 말아달라"며 팬들의 건강도 걱정했다. 세븐틴 우지는 "먹을 것도 실컷 먹을 수 있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틴 민규는 '캐럿 랜드' 관전 포인트로 캐럿들의 댓글을 손꼽았다. 민규는 "지금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댓글을 통해 우리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닉네임도 재밌다"며 팬들의 재치 있는 입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세븐틴은 세 번째 정규앨범 'An Ode' 수록곡 'Let Me Hear You Say'와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수록곡 '같이 가요'로 '캐럿 랜드' 열기를 불태웠다. 
세븐틴은 '캐럿 랜드' 첫 번째 코너로 'SVT 뉴스룸'을 오픈했다. "오프닝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세븐틴 정한은 "가장 공정하고 정직한 이미지인 내가 'SVT 뉴스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앵커지 않나 싶다. 세븐틴과 캐럿들의 소식들로 꽉 채웠다"며 'SVT 뉴스룸' 앵커로 변신했다. 
첫 소식은 에스쿱스. 그는 "띵곡 맛집 세븐틴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소식이다. 지난 6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가 무려 9일 만에 120만장을 판매했다.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밀리언셀러돌'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이에 세븐틴의 뮤직 프로듀서 우지는 "너무 감사드린다. 캐럿분들에게 좋은 성과를 선물받은 것 같아서 언제나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멋있게 가보도록 합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캐럿 랜드' 세븐틴 조슈아는 "본인의 애정을 듬뿍 담아서 한 마디씩 해보자"라는 정한의 말에 "캐럿들 사랑해요"라며 손하트를 전했다. 세븐틴 호시는 "호랑해", 에스쿱스와 승관, 원우, 민규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도겸은 "캐럿들 도아해"라고 전했다. 세븐틴 준 또한 "사랑해", 우지는 "우아해", 디에잇은 "같이 가요", 디노는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털어놨다. 
두 번째 소식은 세븐틴 우지가 맡았다. "캐럿들을 사랑하는 캐잘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우지는 "끝이지 않은 세븐틴 입덕 러쉬에 캐럿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GOING SEVENTEEN'에 캐럿은 무한 입덕 러쉬 중이다"라고 밝혔다. 세븐틴 호시는 "어떤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냐"라는 질문에 "최근에 나온 술래잡기 편이 재밌었다"고 대답했다. 승관은 "굉장히 많은 화제가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세븐틴 버논은 "사소한 소식을 전해드리지만 비주얼은 사소하지 않은 '세븐틴 TMI'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면서 "게임에 누구보다 진심인 세븐틴이 최근 홍삼게임에 빠져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세븐틴 조슈아는 "비즈팔찌 만들기에 푹 빠졌다", 정한은 "활동적인 것에 빠졌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잘 못하고 있는데 살이 빠지고 웨이크보드 등 운동에 관심이 생겼다. 하면 다 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뿜었다. 
최근 부상을 당해 캐럿들을 걱정하게 만든 승관은 "안무 연습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그래서 오늘 무대에 다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 걱정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디노는 "뉴스를 보니까 우리와 캐럿들의 의미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재미와 깊이에 있어서는 살짝 아쉽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내가 준비를 했다. 사실 이 뉴스룸의 주인공은 정한이 형이 아니었다. 바로 국내 최초 캐럿 맞춤 뉴스. 디노의 TMI 뉴스다"라고 밝혀 세븐틴 멤버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실제로 세븐틴 12명의 멤버들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세븐틴 디노는 "내가 따로 준비한게 많다. 훈훈한 뉴스? 좋죠.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캐럿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날카롭고 정확한 뉴스가 필요하다. 막내 눈으로 바라본 세븐틴의 실체를 파헤쳐보겠다"면서 "세븐틴의 단톡방을 최초공개하겠다. 우리가 다인원이기도 하고 개성들이 뚜렷해서 단톡방을 이용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단톡방을 공개했다.
첫 번째 유형인 '귀염뽀짝'은 우지와 도겸. 두 사람은 대화 끝에 늘 이모티콘을 붙인다고. 세븐틴 도겸은 귀여운 이모티콘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이모티콘을 좋아해서 꼭 넣는다", 우지는 "저 이모티콘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한다. 저 친구의 표현이 그냥 귀여운게 아니라 내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을 잘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디노는 '갬성토커'로 에스쿱스 호시 디에잇, '헤비토커'로 민규 디노, '묵언수행'으로 정한 준 원우 버논 등을 소개했다. 
'SVT 뉴스룸'을 마친 세븐틴은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정한과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Second Life'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이후 세븐틴 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세 번째 정규앨범 'An Ode' 수록곡 '247'을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춤선을 뽐냈다.
한편, 세븐틴은 '캐럿 랜드'를 통해 초동 밀리언셀러 아티스트 반열에 오르게 한 미니 7집 '헹가래'의 타이틀곡 'Left & Right'부터 유닛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 재치 넘치는 입담을 느낄 수 있는 토크와 게임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9일에는 일본 두 번째 미니앨범 '24H'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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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SVT 4th FAN MEETING -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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