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중단됐던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재개됐다.
LG와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14차전 경기를 시작했다. 4회까지 순조롭게 진행중이던 경기는 5회초 두산 공격 때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면서 1사 국해성의 타석 때 중단됐다.
그라운드에 물을 퍼붓는 것처럼 거세게 내리던 폭우는 약 10분 정도가 지나자 거짓말처럼 잦아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쳤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비가 내린 탓에 내야에 많은 물웅덩이가 생겼고 이를 정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오후 6시 47분 중단된 경기는 65분이 지난 7시 52분에 재개됐다.
승리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남아있는 LG 선발투수 켈리는 1시간이 넘는 공백에도 그대로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