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으로 오르테가 좋아하지 않는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경기를 앞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3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정찬성과 에디 차 코치가 참석했다.
기자회견 시작전 UFC는 정찬성이 오르테가와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미정이다.

정찬성은 오는 10월 18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메인이벤트서 오르테가와 만난다. 정찬성은 페더급(-66kg) 공식랭킹 4위이고 오르테가는 2위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상대로 여러가지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상대를 때리면 된다. 노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르테가와 경기를 앞둔 정찬성은 에디 차 코치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에디 차 코치는 정찬성과 단짝 호흡을 자랑하는 타격 코치.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씨의 아들이다.
정찬성은 “인간적으론 오르테가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마음으로 케이지 위에 가지고 올라가는건 좋지 않다”면서 "세계랭킹 2위 선수를 잡으러 가는 것이다. 그동안 생겼던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오르테가와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르테가와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속사 사장인 가수 박재범이 지난 3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248 대회 현장에 동행했다가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르테가한테 뺨을 맞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정찬성이 없는 상황에서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가격했다. 논란이 벌어졌고 문제로 판단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기자회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