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존에 계속 꽃더라" 윌리엄스, 19살 정해영 강심장 SV에 매료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1 18: 32

"S존에 계속 꽃아넣었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고졸신인투수 정해영의 강심장 첫 세이브을 칭찬했다. 
정해영은 지난 8월 30일 KT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 1개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신인투수로 두 점차를 지켜야 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첫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할 때는 볼 3개를 잇따라 던질 정도로 긴장했다. 그러나 이후 힘있는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씩씩하게 뿌리며 퍼펙트 세이브를 따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대단히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계속 꽃아넣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어린 선수가 맡기는 부담이 큰 자리였다"며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경기전에는 누구를 마무리로 쓸지는 정하지 않았다. 6회초 들어가면서 결정했다. 너무 잘 던졌다. 마지막까지 좋은 피칭을 했다. 오늘은 전상현이 다시 1군 엔트리에 넣었다"고 말했다.
30일 갑자기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던 전상현은 이날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틀만에 마무리 투수로 다시 대기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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