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롯데를 누르며 5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를 11-2로 승리했다. 강백호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50승(43패1무) 고지를 밟은 KT는 5위 자리를 지키며 롯데(47승44패1무)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 타선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무너뜨렸다. 2회 장성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KT는 3회 심우준은 김민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세웅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추가점을 올렸다.
로하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한 KT는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5회에도 박경수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7회 황재균의 시즌 12호 솔로 홈런, 8회 로하스의 시즌 33호 투런 홈런이 터지며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KT는 강백호가 3안타 1타점 3득점, 장성우가 2안타 3타점, 심우준이 2안타 2타점, 김민혁이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타선 지원에 힘을 받은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시즌 6패(6승)째를 기록했다. 전준우가 2안타 2타점으로 분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