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QS’ 라이트, 3연승 달리며 9승 달성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1 22: 57

NC 다이노스 라이트(30)가 개인 3연승에 성공했다.
라이트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면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NC는 라이트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라이트도 개인 3연승에 성공했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NC 선발 라이트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0919@osen.co.kr

1회말 1사에서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진루타로 2사 2루 위기를 맞이한 라이트는 러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라이트는 4회 선두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정후-러셀-김웅빈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허정협을 볼넷으로 내보낸 라이트는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이지영에게 진루타를 맞았고 전병우의 3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허정협이 홈을 밟으면서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라이트는 6회 김하성과 이정후를 잡아내며 쉽게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러셀과 김웅빈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라이트는 팀이 3-2로 앞선 7회 임창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 불펜진은 팀의 리드를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며 라이트의 9승을 지켰다.
라이트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으로 시속 152km를 찍으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커터도 최고 구속이 143km까지 찍혔다. 직구(30구)-커터(24구)-투심(17구) 등 빠른공 계열의 공을 줌심으로 승부한 라이트는 중간중간 체인지업(11구)과 커브(2구)를 섞어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뺏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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