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요한 순간에 홈런 쳤다".
KIA타이거즈가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팀간 12차전에서 선발 애런 브룩스의 눈부신 호투와 나지완의 달아나는 투런포 등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허리통증을 치료하고 9일 만에 등판한 브룩스는 8회까지 3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을 낚았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의 4-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투런포를 날렸다. 박찬호는 2회 1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후 "선발 브룩스가 휴식 후 등판해 날카로운 피칭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오랜만에 선두타자로 나서 좋은 경기를 펼쳐줬고, 나지완은 역시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기록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