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 "윤현민과 재회…문채원→황정음 2연승? 그랬다면 좋았겠네요"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02 12: 06

“‘계룡선녀전’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도 승리했다면 좋았겠지만…”
배우 서지훈이 ‘계룡선녀전’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윤현민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두 작품을 통해 한 여자를 두고 경쟁했던 만큼 주목을 받았다.
서지훈과 윤현민은 지난 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 이호)에서 각각 박도겸, 한지우 역을 연기했다.

매니지먼트 구 제공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서현주(황정음)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한지우(윤현민), 박도겸(서지훈)으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서지훈과 윤현민이 한 작품에서 만난 건 2년 만이다. 두 사람은 2018년 종영한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각각 김금, 정이현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선옥남(문채원)을 두고 경쟁을 펼쳤고, 선옥남이 699년 동안 기다린 ‘나무꾼’은 다름아닌 서지훈이 연기한 김금이었다.
‘계룡선녀전’에 이어 다시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윤현민을 만난 서지훈은 2일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윤현민 선배님은 ‘계룡선녀전’ 때부터 현장에서 항상 잘 챙겨주신다. 대사를 많이 맞춰보기도 했고, ‘계룡선녀전’ 때부터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계룡선녀전’에서는 문채원의 사랑을 쟁취하며 승리를 거둔 서지훈이지만,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황정음을 10년 동안 짝사랑하며 연하남의 설렘 모먼트를 선사했지만, 결국 황정음이 윤현민과 맺어진 것.
이에 서지훈은 ‘황정음의 사랑까지 쟁취해 문채원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렇게 된다면 기분이 좋았겠지만, ‘계룡선녀전’ 같은 경우는 웹툰이 원작이라 웹툰의 흐름대로 마무리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움을 삼킨 서지훈은 ‘그놈이 그놈이다’ 명장면에 대해서는 “전생의 민주와 진호의 모습들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색감도 예쁘고 애틋해 보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지훈은 “남은 2020년, 건강 관리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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