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로만 병살타 2개를 이끌어냈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김광현은 위기상황마다 카스테야노스에게서 병살타를 뽑아내며 손쉽게 위기를 벗어났다.
![[사진] 신시내티 레즈 닉 카스테야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2/202009020938772781_5f4ee997cbc7d.jpg)
1회말 선두타자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아쉽게 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카스테야노스에게 초구 시속 90.7마일(146.0km) 포심을 던졌고 카스테야노스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6-4-3 병살타로 이어졌다. 카스테야노스의 병살타로 순식간에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3회 큰 위기를 맞이했다. 1사에서 커트 카살리와 보토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스테야노스에게 3구째 90마일(144.8km) 포심을 던져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두 차례 위기를 카스테야노스의 병살타로 넘긴 김광현은 이후 큰 위기 없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날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