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한 것 되갚고 싶었다".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다나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88구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6경기만에 첫 승이었다.
![[사진]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2/202009021201773829_5f4f0f983bc99.png)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다나타는 5회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6회도 마운드에 올라 세 명의 타자를 모조리 삼진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타선이 6회말 3점을 뽀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따.
경기후 다나카는 "첫 승의 의미가 컸다. 팀이 좋은 야구를 했고, 탬파베이에게 당한 것을 되갚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오늘은 슬라이더가 좋았다. 5회 30구를 던져 감독에게 6회도 던질 수 있다고 말햇다. 6회 잘 던져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나카는 8월 8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19일 경기에서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호되게 당했다. 이날 호투와 첫 승을 안아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이날 최지만은 다나카와 세 번 대결을 펼쳤으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삼진-2루땅볼-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