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조영건,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2 16: 47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이날 1군에 콜업된 조영건(21)의 호투를 기대했다.
손혁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영건이 길게 던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원래대로면 최원태가 선발 등판을 해야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그 빈자리를 조영건을 콜업해 메웠다. 조영건은 올 시즌 13경기(2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중이다. 8월에는 5경기(6이닝)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았다.

키움 선발투수 조영건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손혁 감독은 “8월 구원등판을 했을 때는 점수차가 커서 편하게 던져서 그런지 볼넷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 2군에서도 볼넷 없이 좋은 투구를 했다. 1-2회가 중요하다고 본다. 초반에 잘 던지면 긴 이닝소화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키움은 조영건을 콜업하면서 외야수 박정음을 말소했다. 손혁 감독은 “박정음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할 때 외야 펜스에 부딪혀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다.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할 것 같다. 대수비-대주자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일단은 김규민, 서건창, 김은성 등이 그러한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서 이겼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키움은 이날 김혜성(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지명타자)-러셀(유격수)-김웅빈(1루수)-허정협(좌익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변상권(중견수)이 선발출전한다. 
손혁 감독은 “서건창은 오늘까지 벤치에서 대기한다. 다만 오늘은 대타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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