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8번 알테어, 국내타자들이 잘치니 괜찮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2 17: 20

“알테어가 하위타순에 있지만 국내타자들이 잘 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 알테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알테어는 올 시즌 87경기 타율 2할9푼4리(309타수 91안타) 21홈런 76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알테어는 다른 외국인타자들과 달리 중심타순이 아닌 하위타순에 주로 배치된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무사 1루 NC 알테어가 선취 2점 홈런을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NC는 이날 경기에서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알테어(중견수)-김성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알테어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8번에 배치됐다.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가 8번으로 고정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8번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고 시즌 초반에 안좋았을 때 편하게 치자고 하위타순에 배치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팀은 국내타자들이 잘 치기 때문에 외국인타자가 하위타순에 있어도 괜찮다. 오히려 득점 기회가 하위타순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많아서 알테어에게 생각보다 많이 득점 기회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1-2-3번 타자가 모두 좌타자로 구성된 것에 대해 이동욱 감독은 “모두 좌투수에게 그렇게 약한 타자들이 아니다. 또 대신 기용할 우타자도 마땅치 않다. 여기서 누구를 뺄 수 있겠나.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 않는 이상에는 다른 타자로 바꿀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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