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가 하위타순에 있지만 국내타자들이 잘 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 알테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알테어는 올 시즌 87경기 타율 2할9푼4리(309타수 91안타) 21홈런 76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알테어는 다른 외국인타자들과 달리 중심타순이 아닌 하위타순에 주로 배치된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알테어(중견수)-김성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알테어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8번에 배치됐다.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가 8번으로 고정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8번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고 시즌 초반에 안좋았을 때 편하게 치자고 하위타순에 배치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팀은 국내타자들이 잘 치기 때문에 외국인타자가 하위타순에 있어도 괜찮다. 오히려 득점 기회가 하위타순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많아서 알테어에게 생각보다 많이 득점 기회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1-2-3번 타자가 모두 좌타자로 구성된 것에 대해 이동욱 감독은 “모두 좌투수에게 그렇게 약한 타자들이 아니다. 또 대신 기용할 우타자도 마땅치 않다. 여기서 누구를 뺄 수 있겠나.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 않는 이상에는 다른 타자로 바꿀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