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더 잘할 수 있다" 윌리엄스, 태풍 우천취소 특별히 반긴 이유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2 20: 32

"마운드에 휴식 줄 수 있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특별히 반겼다. 지친 선발투수와 불펜진에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기자단 브리핑에서 "오늘 취소되면 KIA의 선발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일 경기 등판예정이던 드류 가뇽이 3일 부산 롯데전으로 하루 밀렸다.

이어 양현종과 임기영이 4일 예정된 더블헤더를 소화하고, 이민우와 애런 브룩스가 각각 주말 대전 한화와의 2연전에 차례로 나선다. 이날 광주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류 휴식을 더 취한데다 대체 선발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울러 불펜투수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경기가 없던 8월 31일 월요일을 쉬었고, 1일 경기에서는 브룩스가 8이닝을 책임지면서 고영창 1명만 가동했다. 2일까지 푹 쉬면서 불펜투수들을 롯데전과 한화전에 풀가동할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취소가 되면 선발투수들이 하루씩 추가로 쉴 수 있게 됐다. 금요일이 더블헤더인데 불펜투수들도 하루 더  쉬면서 준비를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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