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이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한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8월 5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29로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직전 등판인 볼티모어전에서는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3승이 불발됐다.
3승에 재도전 하는 가운데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통산 5경기(32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2일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마이애미는 특급 신인 식스토 산체스가 등판한다. 산체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여 주무기인 최고 160km의 강속구를 과시했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12이닝 12피안타 14탈삼진 3실점.
토론토 타선이 산체스의 빠른 공을 얼마나 잘 공략하는지가 중요해졌다. 또한 지난 경기 수비와 불펜에 아쉬웠던 만큼, 류현진으로서는 이들이 류현진의 시즌 3승에 힘을 보탤 지가 관건이다.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 OSEN [야구찜]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