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A투데이 칭찬 "김광현, 3선발도 가능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3 05: 24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잇따라 호투를 펼치자 미국 언론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 로테이션을 꼽았다. 톱 트리오(1~3선발 투수)로 한정해 최고의 선발진을 평가한 것.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을 평가하며 김광현이 3선발 자리도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USA투데이'는 세인트루이스의 1~3선발로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인트, 다코타 허드슨을 언급하며 "플래허티는 상대 어느 누구라도 매치업을 할 수 있다. 웨인라이트와 허드슨은 최선을 다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평균자책점 0.83인 좌완 김광현도 (톱 트리오)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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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허티가 개막전 선발로 나섰고, 이후 웨인라이트-허드슨이 차례로 2,3선발로 등판했다. 플래허티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다. 웨인라이트는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 허드슨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이다. 
김광현은 선발로는 4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4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 1913년 이래 좌완 선발 투수로는 첫 4경기 평균자책점이 역대 2위다. 이제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미국 유일의 전국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톱 트리오)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쉐인 비버, 애런 치발레, 잭 플리삭)를 선정했다. 2위는 신시내티 레즈(소니 그레이, 트레버 바우어, 루이스 카스티요), 3위는 LA 다저스(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더스틴 메이). 4위와 5위는 탬파베이 레이스(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찰리 모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이크 클레빈저,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덱)이었다. 
류현진이 이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10위까지 꼽은 최고 선발진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아쉽게 포함되지 못한 팀(선외 가작, Honorable mention)으로 가장 먼저 언급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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