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타이거즈 제리 샌즈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해결사로 등극했다.
샌즈는 지난 2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즈와의 원정경기 선발출전해 투런홈런을 날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최근 4번타자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샌즈는 0-2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우완 야마나카 히로후미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즈는 지난 8월 30일 히로시마전 선제 3홈런을 날렸고, 1일 야쿠르트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사진]한신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3/202009030715776228_5f501cdcd9cdd.png)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4홈런과 45타점을 기록해 팀내 1위에 올랐다. 홈런은 센트럴리그 2위이다. 이제는 팀내에서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실제로 샌즈는 4번타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번으로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5홈런, 14타점을 올렸다. 득점권 타율은 4할5푼5리에 이르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샌즈가 4번을 완전히 자신의 지정석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도 "항상 쳐 주었으면 하는 시점에서 쳐주고 있다. 여러점에서 뛰어나다"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샌즈는 "후반전에 많이 이겨야 한다"면서 활약을 다짐했다. 신문은 '샌즈가 방망이로 한신을 이끌고 있다'고 극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