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한친구’ 장동민 “박세리와 썸? 아무것도 없는데 방송국 놈들이 달려들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9.03 08: 17

‘찐한친구’ 장동민이 골프 여제 박세리와 최근 뜨겁게 불거진 '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는 멤버들의 절친을 한 명씩 초대한 '찐따 페스티벌(찐친 따블)'로 꾸며졌다. 하하는 지조, 김종민은 천명훈, 양동근은 치타, 장동민은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조준호, 송재희는 배우 이명훈, 최필립은 이이경을 각각 불러 2배의 웃음을 선사했다.
# 장동민-박세리 '썸'의 정체는?

가까운 사이인 만큼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비밀들이 폭로됐고, 당사자는 방어하기 바빴다. 가장 뜨거운 조명이 쏠린 주인공은 장동민. 절친 조준호가 "박세리와 썸이 있었다"는 한마디에 '버럭 대장' 장동민도 수줍은듯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김종민 역시 그 내용을 잘 아는 사람처럼 "거의 잘 됐었다"고 거들어 신빙성을 높였다. 조준호는 "목격한 게 있다. 정말 묘한 기류가 있었다"고 말을 덧붙였다.
결국 장동민은 "박세리와 반찬 만드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면서 "김수미 선생님께서 '둘이 잘해봐라'고 말씀하셨을 때부터 방송국 놈들이 달려들었다. 아무 것도 없는데 뭐라도 짜내려고 계속 분위기를 몰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이경 "최필립은 40대 유노윤호!”
최필립은 이이경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경 "10년 전 학교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걸 봤는데 정말 선망의 대상이었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재미도 없고, 열정은 매우 넘친다. 한마디로 40대 유노윤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 얼굴을 따라해 폭소를 유발한 이명훈은 절친 송재희에 대한 평도 남달랐다. "택시 같은 친구"라고 송재희를 비유하며 "힘들 때 문득 찾아와서 같은 길을 가주지만 그만큼 그 값을 지불 받으려고 한다"고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다.
# 양동근 "다시 태어나면 장동민 아들로”
지난주에 이어 방송된 장동민의 원주 집에서 자급자족한 '동민 세끼' 후반부도 멤버들의 어록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 중에서도 장동민을 향한 양동근의 각별한 애정이 눈길을 모았다.
장동민이 하루종일 요리와 손님 대접에 혼신을 다한 부분에 감동을 받은 양동근은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장동민은 반전이다. 첫 촬영부터 지금까지 느끼고 있는데 장동민은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며 "만약 다시 태어나면 장동민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찐한친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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