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에 맞은 위기' 류현진, K-K로 위기 극복 [류현진 LIVE]

류현진(33)이 야수진의 어수선한 모습이 있었지만,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회초와 2회초 주루사가 나오면서 힘을 뺀 가운데 2회말에는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브라이언 앤더슨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류현진은 코리 디커슨에게 2루수 땅볼을 얻어냈다. 병살 코스였지만, 공을 잡은 2루수 조나단 빌라르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주자가 모두 살면서 2사가 상황이 무사 1,2루 위기로 이어졌다.

야수의 도움이 따르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없이 후속 타자를 잡았다. 이번에는 호수비 덕도 봤다. 루이스 브린슨이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듯 했지만, 2루수 빌라르가 몸을 날려 잡아 타자 주자를 잡았다.

류현진은 호르헤 알파로와 재즈 치솔름을 잇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 bellstop@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