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에이스 류현진 커터는 환상적, 타자들 혼란”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03 11: 27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승리를 추가했고, 그의 호투에 좋은 평가가 따르고 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이애미 선발 ‘괴물 신인’ 식스토 산체스의 호투에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5회초 루어데스 구리엘의 2점 홈런 지원을 받았다. 이후 5회말 1점을 뺏겼지만 1점 리드를 잘 지켰고 7회부터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의 투구에 칭찬을 쏟아냈다. 
MLB.com은 먼저 류현진의 8월을 돌아보면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커터가 훌륭했다”며 “베테랑 좌완은 언제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할지 알고 있고 이번 마이애미 타자들에 맞서 종종 패스트볼도 존에 넣으며 혼란스럽게 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MLB.com은 “3회말 개럿 쿠퍼를 상대할 때에는 심지어 시속 67.3마일(약 108km)의 커브를 던져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이날 류현진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를 두고 “환상적인 커터로 호르헤 알파로를 잡았다”고 추켜세웠다.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6회말 2사 3루 실점 위기에서 호르헤 알파로를 상대로 싱커와 커터,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다가 풀카운트 승부에서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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