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무패행진’ 양석환 “요즘 분위기 보면 우승도 할 것 같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3 17: 01

LG 트윈스 양석환(29)이 전역 후 상승세에 있는 팀 분위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석환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가 오고 나서 팀이 지지 않아서 기쁘다. 승리 아이콘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오고 연패를 하거나 했으면 안좋았을텐데 무승부가 있긴해도 계속 이기고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무에 입대한 양석환은 지난 27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복귀 후 4경기에서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OPS 0.732를 기록중인 양석환은 지난 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LG 양석환. /youngrae@osen.co.kr

양석환이 복귀한 이후 3승 1무를 기록한 LG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위 NC 다이노스는 3게임차, 2위 키움 히어로즈는 1.5게임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이날 1위 NC와 맞붙는 LG는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양석환은 “첫 홈런이 생각보다는 빠른 타이밍에 나왔다. 언젠가는 홈런을 쳐야하니까 홈런이 안나오는 기간이 길어졌으면 조급했을 것 같은데 빨리 나와서 다행이다”라면서 “우리 타선에 힘이 좋아진 것 같다. 경기 초반에 지고 있어도 중반 후반 따라가면서 뒤집는걸 보고 타선에 힘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팀 타선도 좋지만 라모스와 (김)현수형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 타선도 그 못지않게 강하다”라며 팀 타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쳐서 팬들에게 내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한 양석환은 “요즘 분위기라면 정규시즌 1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라면 목표가 어쨌든 1위가 되어야 한다. 내가 초·중·고·대학교에서 모두 우승을 해봤다. LG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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